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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브뤼셀 어디를 가봐야 하나? / 구글 리뷰 평점이 가장 높은 와플 맛집

유럽 도시별 관광포인트/벨기에 브뤼셀

by 사이다 트레블러 2024. 1. 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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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뤼셀 어디를 가봐야 하나?

브뤼셀 홍합 맛집으로 유명한 Chez Leon에서 식사를 마쳤으면 후식으로 그 유명한 벨기에 와플을 먹지 않을 수가 없다. 와플 맛집을 찾기 위해 폭풍 구글링을 했다. 검색 결과 가장 상위에 노출된 와플가게는 Maison Dandoy였다. 필자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웬일인가? 찾아간 시간이 잘 안맞았는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긴줄을 이루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곳에서 고민을 했다. 벨기에 와플을 먹기위해 그줄에 서서 나의 소중한 시간을 소모해야 할 것인가? 결론은 '아니다'였다.

나는 다시 구글링을 시작했다. 검색을 하다보니 구글 평점이 4.7인 와플가게가 눈에 띄었다. 그곳의 이름은 'Belgian Waffles'. 다시 그곳을 찾아갔다. 위치는 그랑 플라스에서 북서쪽으로 도보 3분거리에 있었다.

구글맵에서 4.7의 리뷰 평점을 받고 있는 Belgian Waffles / Grand Place에서 도보 3분거리에 있다.

 

2. Belgian Waffles

그곳에도 와플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그렇게 긴줄은 아니어서 금세 주문을 마치고 와플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필자는 사실 그리 큰 기대는 없었다. 그렇게 유명한 집도 아닐뿐더러 "와플이 맛있어봐야 얼마나 다르겠나?'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벨기에 와플의 유명세에 브뤼셀을 방문한 이상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다는 일말의 책임감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 

 

벨기에의 와플은 두 가지 스타일의 와플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브뤼셀 와플'인데 큰 사각형 모양으로 바삭하고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라한다. 또 다른 하나는 '리에주 와플'이라 하는데 '브뤼셀 와플'보다는 작고 둥근 모양으로, 바깥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며 달콤한 맛이 난다. 이 와플은 반죽에 설탕이 혼합되어 있어 구울 때 설탕이 캐러멜화되어 특유의 단맛과 쫄깃한 식감을 준다고 한다. 

 

필자는 그곳에서 딸기와 휘핑크림을 얹은 리에주 스타일의 와플을 주문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와플이 나왔다. 토핑으로 얹은 휘핑크림과 딸기의 맛은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와플은 필자가 지금까지 먹어오던 그런 와플들과는 달랐다. 아주 달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정말 굉장히 맛있었다. 토핑 때문이 아니라 와플 그 자체가 맛있었다. 여러나라에서 여행을 다니며 조식으로 수 많은 와플을 먹어본 필자가 느끼기에 가장 맛있는 와플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들었다. 물론 벨기에의 유명한 다른 와플 가게를 가서 먹어보지못한 필자로서는 다른 가게의 와플과의 차이를 논할 수는 없었지만, 그곳 Belgian Waffles의 그 와플은 정말 맛있었다.

사진찍는 것을 깜박하고 한조각 뜯어먹은 리에주 와플의 모습

 

필자의 벨기에 브뤼셀 여행의 하루는 그렇게 리에주 와플의 행복한 달콤함과 함께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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