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 브뤼셀 어디를 가봐야 하나? / 성 미카엘과 성녀 구들라 대성당

유럽 도시별 관광포인트/벨기에 브뤼셀

by 사이다 트레블러 2024. 1. 29. 00:56

본문

1. 브뤼셀 어디를 가봐야 하나?

갈르리 생튀베리 관광을 다한 후에는 그곳에서 동쪽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이 나온다. 역시 도보로 천천히 걷는다해도 10분 내외다.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의 위치 / 갈르리 생튀베르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2.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

이곳은 브뤼셀의 수호성인인 성 미카엘과 성 구둘라를 기리기 위한 곳으로 브라반틴 고딕양식으로 지은 로마 카톨릭 성당이다. 1962년 2월 대성당으로 지위가 격상된 이래, 메르헨에 있는 성 루몰도 대성당과 더불어 메르헨-브뤼셀 대교구의 공동 대성당이다. 이 대성당은 브뤼셀의 주요 랜드마크 중의 하나로, 그 역사와 건축학적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다.

석양에 비추인 대성당의 장엄한 모습

 

9세기경 이미 이 자리에는 성 미카엘을 기리는 작은 예배당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11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재건축이 되었고, 성녀 구둘라의 유해가 이곳으로 옮겨져 왔다. 13세기에 브라반트 공장 헨리 1세의 명령으로 대성당 건축이 시작되었고, 이후 300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현재의 고딕양식으로 전환되었다. 

두 개의 64m 높이의 탑이 인상적인 서쪽 정면은 프랑스 고딕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강력한 버팀목과 날카로운 아치가 특징이다. 내부는 브라반트 고딕양식의 특징을 보여주며, 웅장한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함께 17세기 조각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대성당 내부 / 이미지 출처:https://www.cathedralisbruxellensis.be/en/virtual-visit-of-the-cathedral/

 

 전설에 따르면, 성녀 구둘라는 7세기에 살았던 브라반트의 공주로, 그녀의 생애는 신앙과 봉사에 헌신한 삶을 살았는데, 특히 브뤼셀 지역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들을 돕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다고 한다. 그녀고 죽고 그녀의 유해는 이곳에 안치되었고, 이후 그녀의 선한 행위와 신앙심을로 인해 성녀로 추대되었다고 한다. 1047년, 브뤼셀의 주교가 그녀의 유해를 더욱 적절히 모실 수 있는 새로운 교회를 건설하기로 결정하였고, 이것이 현재의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의 전신이 되었다고 한다.

 

대성당의 건축 이후, 성녀 구둘라는 부뤼셀의 수호성인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그녀를 기리기 위해 매년 다양한 종교적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성녀 구둘라의 유해는 대성당 내에 안치된 성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많은 신자와 순례자들이 그녀의 무덤을 방문하여 경의를 표한다고 한다.

 

천사장 성 미카엘(왼쪽) / 성녀 구들라(오른쪽)

 

1962년에 대성당으로 승격된 이후에는 벨기에 왕실의 결혼식, 국가 장례식 등 중요한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처럼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은 브뤼셀을 방문하는 이들이 꼭 들러봐야 할 역사적이고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명소로서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